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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산에는 하늘에 구멍이 난 양, 비가 정말 많이 내렸다.
일기예보에는 125mm정도 내렸다는데 그 뒤로도 조금 더 내렸으니 꽤나 많이 온 셈;;

오늘은 집에서 쉬었다.
날씨도 그렇고 기분도 꿀꿀해서 따뜻한 걸 마시고 싶었는데 집에 있는 거라곤
인스턴트 커피 믹스랑 레몬맛 아이스티랑 핫초코랑 립톤 페퍼민트티(삼각)랑 녹차 뿐이네..
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었지만 집에 커피가 없었다.

그래서 구석에서 썩어가고 있던 아크바 얼그레이 티백을 꺼내 전자렌지에 돌린 우유에 담궈서
밀크티를 마시려고 우유도 데우고 티백도 꺼내서 담근거 까지는 좋았는데.....................
결정적으로 맛이 -ㅠ- 우웩.

우유는 저지방이 아니라서 초느끼에다가 얼그레이의 베르가못 향기까지 더해서 니글거리기까지 했다.
그래서 머그컵 가득 담긴 우유는 싱크대로 직행. 우유가 아까웠다.

우유가 맛이 없었던걸까, 아님 얼그레이라서?? 안그럼 아크바라서??
맛있는 밀크티 한잔이 고프다.


(*)매실이 공짜로 생겨서 매실잼을 만들었는데..................
   매실잼은 원래 쓴가요?? 마구 마구 쓴건 아닌데 자몽처럼 끝맛이 쌉싸름하네요.
   근데 이 쌉싸름이 빵이랑 같이 먹으니 많이 달지도 않고 좋더군요. 요즘은 플레인 요구르트 만들어서
   같이 먹긴 하지만..ㅎㅎ

   작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매실잼, 귤잼, 피자두(수박자두)잼을 만들어봤는데...
   제일 맛있었던건 피자두잼. 색이 자주빛 와인색 저리가라고 할 정도로 정말 정말 정말 예쁜 색에다가
   자두를 큼지막하게 잘라서 갈지 않고 끓였기 때문에 과육 씹는 맛도 제대로에다가 새콤하기까지해서
   두 병 만들었는데 1년동안 참 잘 먹었죠.~~
   근데 더운 여름에 잼 만드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듯..ㅠ_ㅠ

 



by 마닐마닐 2008/06/19 00:4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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